순대국은 오늘같이 좀 쌀쌀한날 더 생각나는 음식인듯해요.지난번 인천갈일이 있어서

인천에 사는 지인과 점심약속을 했어요.워낙 맛집을 잘가는친구라 순대국 먹으러가자고

했을때 뭐 순대국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도 순대국은 제가 좋은하는 음식중 하나라 흥쾌히 따라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이지만 그래도 직장인들은 점심은 해결해야하므로 안먹을순 없죠..

줄서서 먹는곳으로 얘기들어서 설마했는데 명성답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날도 좀 쌀쌀하고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맛난 순대를 먹을생각하니 참 이런 소소한

행복이 좋네요

사람이 많은지라 좀 기다렸다가 순대국이 나왔어요.맛있어 보이긴했는데 큰기대안하고

순대를 한입 먹는순간 동공지진 일어났습니다 ㅎㅎ

아니 찹쌀순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아이는 어쩜 입에 착착 달라붙는걸까요 ㅋㅋ

국물도 입에 착감기는것이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먹는내내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냐며....계속 감탄만 했네요

순대가 넘 맛있어서 순대 소자 하나추가했네요~

아 정말 예술입니다 ㅋㅋ

 

친구는 가끔 오는곳이라 저에 비해 감흥이 떨어져보이지만 저는 처음인지라 그냥

넘 맛있어서 담에 인천오면 또 꼭 오리라~~다짐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또 생각나서 아 하나만 포장해올껄 ㅠㅠ

오늘같이 기분 꿀꿀한 날엔 순대 포장해와서 소주한잔 하믄 딱좋은 날인데 ㅡㅡ

넘 아쉽네요....

다음에 갈때는 모듬순대랑 순대국 꼭 포장해 오려구요~ 자주가는인천이 아닌지라

가면 또 한끼 맛나게 먹고 와야겠어요~

인천에서는 워낙 유명하다고 하니 타지에 사시는분들 인천가게 되면 꼭 한번 들리세요

절대 후회안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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